[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 모로코 꺾고 ‘동메달’ 확정
[카타르 월드컵] 크로아티아, 모로코 꺾고 ‘동메달’ 확정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12.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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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 오르시치 결승골로 2:1 승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크로아티아가 18일(한국시간) 모로코를 상대로 승리로 거둬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 입상에 성공했다.

스포츠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K리거 출신의 미슬라브 오르시치(자그레브)의 전반 42분 결승골로 승리를 굳혔다.

양팀은 킥오프 이후 10분도 지나지 않아 한 골씩(전반 7분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아슈라프 다리(브레스트))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오르시치의 결승골이 후반까지 이어지며 2:1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서게 됐다. 크로아티는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또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통산 전적은 1승2무로 크로아티아가 앞서나가게 됐다.

특히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함께 경리를 치른 두 팀(0:0 무승부)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

아프리카·아랍권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준결승(‘4강’)에 진출하며 큰 주목을 받은 모로코는 아랍권 국가에서 치른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으나 4위를 끝으로 경기를 마쳤다. 더욱이 유럽·남미 대륙 외 국가에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국가는 지금까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뿐이다.

단,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 때 미국이 있으나 당시 대회에선 3·4위전을 진행하지 않았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