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지난해보다 60만명↑…실업자 6만명↓
11월 취업자 지난해보다 60만명↑…실업자 6만명↓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12.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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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취업자·20대 실업자 가장 많이 늘어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11월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60만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실업자는 6만명 이상 줄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만6000명(2.3%) 늘었다. 또 실업자는 6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8000명(-9.3%) 감소했다.

최근 5개월간 취업자는 △7월 2847만5000명 △8월 2840만명 △9월 2838만9000명 △10월 2841만8000명 △11월 2842만1000명이다. 

연령계층별 취업자는 60세 이상이 618만9000명으로 47만9000명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666만4000명, 9만2000명↑), 30대(533만6000명, 6만6000명↑) 순이다. 반면 40대(631만6000명)와 20대(376만2000명)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000명, 4000명이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는 숙박및음식점업(229만명, 11.2%↑),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83만1000명, 5.5%↑), 제조업(450만2000명, 2.3%↑)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도매및소매업(326만6000명, -2.3%), 금융및보험업(76만9000명, -3.4%), 운수및창고업(163만8000명, -0.7%)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58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만8000명(4.5%)이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476만1000명으로 8만3000명(-1.7%)감소했고 일용근로자도 115만4000명으로 8만4000명(-6.8%)이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3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9000명(3.1%),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3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7000명(2.0%) 증가했다.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97만3000명으로 4만1000명(-4.1%)이 감소했다.

또 실업자를 월별로 살펴보면 △7월 83만6000명 △8월 61만5000명 △9월 70만4000명 △10월 69만2000명 △11월 66만6000명이다. 

50대(-2만7000명, -21.9%)에서 실업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반면 20대(1만7000명, 7.6%) 실업자는 늘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고용률은 유지 또는 소폭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물가와 금리인상, 수출 부진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둔화가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민생지원과 민간 중심 일자리 창출에 정책역량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