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황사위기경보 첫 발령… 중부지방 중심 ‘대설’
올해 황사위기경보 첫 발령… 중부지방 중심 ‘대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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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올해 첫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됐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인천과 경기에 황사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서울·강원·경북·제주에는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나뉜다. 이미 전날 대전·세종·충북·충남·광주·전북·전남 지역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 점을 감안하면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 황사위기경보가 내려졌다.

황사는 지난 11일 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12일 오후부터 국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황사가 물러나는 시점은 14일께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도 심각하다.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충청, 호남, 경북, 제주 지역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와 더불어 대설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강원 영월·평창평지·횡성·원주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 이천·여주와 충북 충주·제천·단양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13~14일 적설량은 △경기남부·충청(남부내륙 제외)·전북·강원남부내륙·강원산지·제주산지 2~8㎝다.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충청북부는 지역에 따라 10㎝ 이상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