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응급의료 전진대회' 개최
복지부 '응급의료 전진대회' 개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2.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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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 포상…응급처치 생활화 확산 계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보건복지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12일 서울 소피텔 호텔 4층 그랜드 볼룸에서 ‘제16회 응급의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표창은 물론 응급의료 분야 종사자의 자부심을 제고하고 사기를 진작, 응급처치의 생활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일반인의 응급처치 수준 향상·응급의료에 대한 대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응급의료 캠페인 주간을 지정해 국민 참여형 주간행사를 운영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올 한해 응급의료 분야에 공로가 큰 유공자 47명(보건복지부장관표장 35명, 소방청장표창 12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병원 전 단계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적용해 환자의 신속한 치료에 기여한 경기도 고양소방서 신희정 소방교를 비롯한 17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주어졌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태원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한다”며 “재난적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일선 현장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응급의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현장 대응역량 강화 등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재점검·개선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 강화 등 응급의료 체계도 단계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유공자 포상 외에도 스마트 의료지도 시연, 샌드아트(Sand art)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소은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노승환 전라북도 완주소방서 구급대원(소방교) 외 3인은 중증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지리적·물리적 한계와 구급대원의 처치 역량한계를 보완한 스마트의료지도를 시연했다.

또한 샌드아트 공연을 진행해 응급의료에 대한 소개와 현장 종사자를 위한 감사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저변확대, 응급실 이용문화 개선 등 응급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대사로 진조크루를 위촉해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진조크루는 심폐소생술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CPR 실시 방법을 소개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응급의료의 병원 전 단계의 구급서비스 고도화와 병원 전(前)과 병원 단계의 중증도 분류 일원화, 중증환자의 이송병원 선정 지침 마련 등 최상의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