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관절염은 “저리 가라”
어르신들 관절염은 “저리 가라”
  • 화순/김석중기자
  • 승인 2010.02.02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순 수만리 보건진료소 새 단장
날로 고령화돼 가는 농촌지역에선 보건진료소가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인들이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생활습관은 적당한 운동이라고 한다.

그러나 집에서는 마땅한 운동기구가 없어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이러한 농촌 현실을 감안, 고령화시대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새로 지은 보건소와 보건진료소엔 농촌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맛사지 기구 등 건강증진 장비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지난달 29일 화순읍 수만리 96번지 118.92㎡ 부지에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단장된 수만리 보건진료소가 준공식을 갖고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에 들어갔다.

수만리 보건진료소는 2억9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기실, 진료실, 건강증진실을 갖춘 주민건강 사랑방으로 다시 태어난 것. 화순군 보건소는 수만리 보건진료소에 안마의자, 공기압치료기, 발 맛사지기 등 건강증진 장비 11종 1,300만원 상당을 신규로 보강하여 고령화로 관절염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노인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은 올해 동복 · 도암 보건지소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두 곳 모두 복지회관과 복합으로 신축, 이용도를 높이며 관리비를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능주보건지소를 비롯 이서보건지소와 동면 무포리 보건진료소를 신축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12개 보건지소 및 13개 보건진료소를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가꿔 일차 보건의료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