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치킨 건대역점 '치킨 로봇' 도입... 여성 창업아이템 눈길
바른치킨 건대역점 '치킨 로봇' 도입... 여성 창업아이템 눈길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2.12.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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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바른치킨
사진 = 바른치킨

바른치킨 건대역점이 ‘바른봇(치킨 로봇)’을 도입한 ‘바른봇스토어(자동화 매장)’로 전환했다.

12일 바른치킨에 따르면 건대역점은 지난 11월 바른봇 도입,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리모델링을 통해 재오픈했다.

깨끗한 화이트 모노톤과 따듯한 브라운 컬러를 메인으로, 희망찬 옐로우 포인터 컬러를 가미했다.

고채도의 옐로우 컬러는 2022년 침체된 경기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공존하는 상황 속 로봇 적용을 통해 2023년에 대한 기대와 회복감을 기원하는 바른치킨의 터닝포인트를 담았다.

통계청이 조사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남자 비인금근로자는 424만9000명이다. 지난해 8월 대비 1만6000명 감소했다. 반면 여성은 25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5000명이나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고용원 없는 나홀로 여성 창업자의 급증’이다. 고용원이 없는 남성 창업자는 303만3000명으로 지난해 8월 304만명보다 7000명 감소했다. 반면 여성 창업자는 130만4000명으로 지난해 8월 120만9000명 보다 9만5000명이나 늘었다.

이처럼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로봇을 활용한 외식창업 아이템들이 증가하고 있다. 노동력 감소와 운영 효율성 증가를 견인했고, 결과적으로 여성들의 창업 진입을 쉽게 만들었다. 또한 여성뿐 아니라 초보 창업자들의 창업 진입장벽도 낮췄다.

바른치킨의 자동 치킨 조리 로봇, 바른봇은 타고난 조리 스킬이 없는 창업자도 운영이 가능하다. 고강도의 튀김 노동으로부터 사람을 해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른치킨 관계자는 “바른봇은 노동 강도 최소화, 고용 안정화, 운영 효율성 증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도모하며, 결과적으로 바른봇스토어는 가맹 대표들의 워라벨을 보장하는 사업 모델 형태”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사업 형태를 고안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