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만 연 100억 아이스크림에듀…'에듀테크가 미래'
R&D만 연 100억 아이스크림에듀…'에듀테크가 미래'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2.12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부터 매출 대비 10% 투자…'홈럼 2.0' 성장동력
AI연구소 이지근, 글로벌향 맞춤형 서비스·AI교육 개발
아이스크림에듀가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에듀테크 아시아 2022’에 참가한 모습.[사진=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에듀가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에듀테크 아시아 2022’에 참가한 모습.[사진=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에듀가 에듀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속도를 올린다. AI(인공지능) 교육 브랜드 ‘아이스크림 홈런 2.0(홈런2.0)’를 내세워 업계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는 최근 4년간 매년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R&D에 투입해다. 이는 아이스크림에듀 매출 10%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아이스크림에듀는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대비 10.95%에 해당하는 약 111억원을 R&D에 투자했다. 구체적으로 2019년 12.57%(133억원), 2020년 12.26%(141억원), 2021년 12.23%(157억원) 등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R&D 조직을 개발본부와 AI연구소·상품기획실로 나눠 운영 중이다. 개발본부는 아이스크림에듀의 대표 서비스 ‘홈런’ 제품의 학습 서비스와 관리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을 개발·운영하는 전문 IT(정보기술)개발 조직이다. 

AI연구소·상품기획실은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 서비스와 제품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2017년 설립 이후 홈런 콘텐츠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교육 빅데이터 분석 기술인 학습 분석(Learning Analytics) 기술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했다. AI연구소·상품기획실은 원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출신이자 AI 전문가인 이지근 이사를 주축으로 AI를 활용한 글로벌 맞춤형 서비스와 고도의 AI교육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최근 R&D 결과물로 ‘홈런 2.0’을 선보였다. 홈런2.0의 대표적인 AI 기술은 지식추적기술(DKT)을 기반으로 한 역량측정이다. 학습자별 개념·이해도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맞춤 문항·학습 처방을 제시, 수준 높은 개인 맞춤형 학습을 실현한다. 특히 일일 1600만건 학습 빅데이터를 분석해 1:1개인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높은 기술력과 방대한 디지털 콘텐츠 등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에듀테크 시장은 AI기반 교육 서비스와 로봇교사 기술이 기존 학습시스템을 대체하고 있어 기술 진입장벽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며 “AI기술 고도화를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AI기반 전문 과목 서비스 출시로 시장 내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