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2.12.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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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 잇따라... 산림 내 불법소각행위 금해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 발효가 계속되고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발하게 발생함에 따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고 10일 밝혔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는 '주의' 단계로 9일 21시 00분에 발령일시가 내려졌으며 강원·경북 동해안이 발령 지역이다.

산불 위기경보 『주의』단계는 산불위험지수가 51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발령된다.

최근 산불발생 추이는 최근 96건의 산불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았다. 산불위험지수는 동해안지역 산불위험지수의 증가, 기상특보를 고려할 때 산불발생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기상여건은 건조주의보(강릉, 동해, 삼척, 고성, 양양 / 영덕, 울진, 포항, 경주 / 창원, 김해 / 부산, 울산) 발령 및 강원도 및 경상권 중심으로 대기 매우 건조한 상태이다.

아울러,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격상되면 공무원 담당구역의 지정과 진화대원의 취약지역 고정배치 등 조치가 이뤄지며, 또한 강원과 경북지역에는 산불진화헬기 총 40대(산림 11대, 임차 25대, 소방 4대)를 집중 배치해 산불진화 등에 철저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을철 건조한 대기와 적은 강수량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입산할 때에는 라이터나 성냥 등의 화기물을 소지하지 마시고, 특히 산림인접지에서는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하여 주시고, 국민들께서는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