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이르면 28일 특사 단행…MB·김경수 포함될까
윤석열 대통령, 이르면 28일 특사 단행…MB·김경수 포함될까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12.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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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일각, MB 형집행정지 종료되는 28일 사면 가능성 관측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28일 형집행정지가 종료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10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8일에서 30일께 신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것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이는 연말인 31일과 1월1일이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올해 ‘8·15 광복절 특사’ 당시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둔다는 차원에서 특사 명단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면 대상에는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관측이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가 오는 28일로 만료되면서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따라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할 수도 있는 만큼, 형집행정지가 종료되는 28일로 사면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울러 지난번 사면에선 경제인을 중심으로 사면·보권이 이뤄졌던 만큼, 이번 특사 대상에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포함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올해 광복절 특사 명단이 발표되기 직전까지도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이 유력하게 거론됐다가 최종 명단에선 제외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대통령실은 연말 특사 관련 실무 보고에 들어간 상태로, 최종 사면 대상은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오는 20일께 개최 예정)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윤 대통령이 최종 확정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