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카타르 월드컵에서도 8강을 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포츠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10일(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간 경기에서도 1-1로 비기며 승부를 확정짓지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의 첫 골부터 크로아티아 골키퍼가 막아내며 끝내 2-4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6강전에서 일본을 승부차기로 꺾으며 8강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또다시 브라질을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러시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대회 당시 16강전부터 준우승(4강) 경기까지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면서도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16강전부터 일본을 상대로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펼치며 끝내 8강에 진출,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그야말로 '연장전 전문가'다운 포스를 보여준 크로아티아는 직전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선 우승컵에 도전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크로아티아의 4강 경기는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승리한 아르헨티아와 오는 14일 맞붙는다.
크로아티아가 이번에도 연장에 이은 승부차기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