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 투자 관련 산업 등 급속 성장 전망
녹색기술 투자 관련 산업 등 급속 성장 전망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12.09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C, 관련 전문가 초청해 녹색기술 투자 관련 논의
(사진=한국투자공사)
한국투자공사(이하 KIC)는 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녹색기술 및 관련 투자사례를 주제로 ‘제4차 KIC ESG 데이’를 개최했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개회식을 하고있는 모습이다. (사진=한국투자공사)

국내 공공부문 해외투자 담당자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계자들은 앞으로 녹색기술 투자 관련 산업과 기술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녹색기술은 기후기술, 클린테크(CleanTech)로도 불리며 온실가스 감축과 청정에너지, 자원순환 등 사회·경제활동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한국투자공사(이하 KIC)는 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녹색기술 및 관련 투자사례를 주제로 ‘제4차 KIC ESG 데이’를 개최했다.

‘제4차 KIC ESG 데이’는 한국투자공사 책임투자팀의 글로벌 탈탄소 경로 발표와 녹색기술센터의 기후위기와 녹색(기후) 기술, 기후 벤처캐피탈인 피프스월(Fifth Wall)의 녹색(기후)기술 투자 및 사례 등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녹색기술은 그린수소 생산과 탄소포집, 활용 및 저장(CCUS)과 같은 신기술을 비롯해 그린빌딩 등 부동산 섹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급속히 발전되고 있다”며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는 넷제로 달성에 필수적인 요소로서 앞으로 책임투자의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공사는 이달 초 세계 책임투자 협의체인 UN PRI에 가입을 완료하는 등 앞으로도 ESG 투자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녹색기술에 대한 최신 동향과 투자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투자 방향 설정에 참고가 될 만한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진석 한국투자공사 책임투자팀장은 “탈탄소로의 전환은 단기적으로는 경제·사회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수반하지만 경제대국 간의 주도권 경쟁으로 전이되고 있다”며 관련 산업과 기술이 급속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을 강조했다.

한수현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일본·독일·영국 등 주요국 역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설정과 동시에 녹색기술 개발계획을 세우고 수소, 해상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중점 기술을 육성해 왔다”며 “차세대 원자력으로 불리는 소형 모듈원자로(SMR), 기존 화력발전 설비를 활용한 수소·암모니아 발전 등 무탄소 에너지 생산과 코크스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넷제로를 위한 기술실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공사는 앞으로 녹색기술과 신재생에너지, 임팩트 투자 등 자산군별 특성과 ESG 트렌드를 감안한 ESG 리서치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을 개발해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