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2022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좋은 성과 올려
영월군, '2022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좋은 성과 올려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2.12.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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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망 발굴 및 신제품 개발 등 순항
생산농가-지역농협-군-대형유통망이 협업
강원 영월군청 전경 (사진=영월군)
강원 영월군청 전경 (사진=영월군)

강원 영월군은 대한민국 장류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 중인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이 2022년 4월 농림부 승인 이래 본격 추진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농림부 사업승인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도 승인 이후 사업이 조기 착수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었다. 2021년 10월 1기 아카데미 교육을 시작으로 액션그룹이 사업화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하였고, ‘장맛은 영월’ 장류 브랜드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영월군 공용용기 금형을 제작해 두었다.

이어 기본계획이 승인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은 액션그룹의 판로처 개척과 신제품 개발이다.

그 노력의 첫 번째 성과는 ㈜풀무원에 영월 장류제품(영월 청양고추장, 영월전통된장, 영월 쌀고추장)을 납품한 것이다. 신선제품으로 유명한 풀무원은 2021년 12월 영월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영월군과 MOU를 맺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함께 고민해 왔다.

군은 공용용기를 제작 지원하고, 영월농협은 농가 메주와 메주가루를 활용하여 장류 제품을 생산, 풀무원은 신규 라벨디자인을 제작하고 기존 풀무원 거래처에 제품을 납품해주었다. 2022년 11월 총 2만5000개를 납품계약하고 11월11일부터 초도물량 1500병을 시작으로 1차 납품 완료하였다. 생산농가-지역농협-군-대형유통망이 협업한 성공사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액션그룹들은 소액공모사업비로 신제품 개발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산속의 친구는 전통된장에 영월 어수리를 혼합해 급속 동결건조한 블록된장을 만들어 뜨거운 물을 넣기만 하면 마실수 있는 즉석제품을 개발하였고, 건강선생 이종숙은 콩끼니(콩과 잡곡을 혼합한 간편식), 스파게티나 빵과 곁들일 페이스트를 개발하였고, 두무동영농조합법인은 떡볶이 소스를 개발중에 있다.

농업은 이제 산업이 되면서 단순 생산이 아닌 제품개발까지 연계하여야 농가소득을 높일수 있으며, 소액공모사업으로 적용해보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신제품 및 프로그램 개발 활동으로 △화광재 : 사찰음식 메뉴개발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요선권역, 용석들꽃, 이목리마을 : 메뉴개발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제빵연구회 :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된장 빵 개발 등이 있다.

특히 지난 11월10일부터 4일 동안 진행된 킨텍스 메가쇼에서 산속의 친구의 블록된장과 건강선생 이종숙 농가 제품은 10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추진단에서도 농가 자생력 확보를 위해 전통식품품질인증 컨설팅(3개소), 박람회(4회), 버스비 지원사업(5회), SNS온라인 홍보(36회), 선진지 견학(2회)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경대 maker space와 연계하여 2023년 2월부터 장류 거점센터 테스트 베드를 운영하기 위해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9일 2022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사항 보고와 함께 생산농가-농협 메주납품 계획을 협의한다. 사업 추진사항을 공유하여 참여자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류 생산농가와 농협간 납품협의를 통해 상생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로, 7개 생산농가가 참여하며, 콩 2080가마(16만6400kg)로 농협 내수용, 홈쇼핑용 메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농가는 생산하고 지역기업은 유통망을 확보해 주는 선순환 체계로 생산초기 농가들이 기술을 습득하고,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2023년에는 야영장, 농촌 체험휴양마을 등 참여자 확대를 통해 체험 프로그램과 새로운 판로처를 발굴하고, 국제 식품박람회, 식품구독프로그램 개발 등 신규 세부사업 추진으로 장류 산업을 활성화하고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참여자 의견수렴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