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세… 부정 평가 50%대 재진입
尹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세… 부정 평가 50%대 재진입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2.09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긍정 33% vs 부정 59%
국민의힘 36%, 민주당 32%, 무당층 26% 등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카타르 16강 진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적은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전달하기 앞서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카타르 16강 진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적은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전달하기 앞서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올라 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공표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6~8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3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3주차(29%) 이후 매 조사마다 상승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24%)', '공정·정의·원칙(12%)', '결단력·추진력·뚝심(6%)', '주관·소신(5%)' 등이었다.

이어 '국방·안보', '외교', '열심히 한다','경제와 민생' 등이 각각 4%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p 내린 59%로 관측됐다.

부정 평가는 9월3주차(59%) 이후 60%대를 보였는데, 12주 만인 이번 여론조사에서 50%대로 재진입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등이 9%로 가장 높았고 '외교', '경제와 민생을 살피지 않음',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경험과 자질 부족·무능함' 등이 8%로 뒤따랐다. 

또 '인사'는 6%였으며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 '공정하지 않음', '노동자 처우와 노동 정책', '통합·협치 부족' 등은 각각 3%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 '노조 대응'이 최상위로 부상했고, 부정 평가 이유는 (이전 조사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봤다. 

다만 "노조 대응을 대통령 직무 평가 반등의 전적인 요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지난 석 달간 연이은 비속어 파문, 10.29 참사 수습, MBC 등 언론 대응 관련 공방이 잦아든 결과로 짐작된다"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1%p↑), 더불어민주당 32%(1%p↓)였고,무당층은 26%로 드러났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37%), 유승민 전 의원(33%), 오세훈 서울시장·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각각 31%), 한동훈 법무부 장관·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각각 29%), 안철수 의원(26%),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22%) 등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