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기국회 내엔 예산안 처리 가능할까… 합의 불투명
여야, 정기국회 내엔 예산안 처리 가능할까… 합의 불투명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2.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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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오는 10일 임시국회 넘어갈 지 주목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건의안 입장차 여전
자신에 대한 해임안이 보고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행정안전위원회 관련 법안 처리 결과를 보며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신에 대한 해임안이 보고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행정안전위원회 관련 법안 처리 결과를 보며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올해 정기국회 만료일인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원내대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감액 규모와 세법 개정안 등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다소 난항을 겪고 있다.

기획재정부 예산명세서 작성에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걸 감안하면, 이날 정오까지 예산안 합의를 해야 이날 중 처리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만일 여야가 이날 합의에 불발,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오는 10일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예산안 협상 타결과 처리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보고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도 처리하겠단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가 열리기 전 이 장관에 대한 해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고, '선(先) 예산안 처리'를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단독 처리할 것으로 보이나, 일각에선 예산안 협상과 함께 해임 건의안도 임시국회에 회부될 수 있단 의견도 나온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