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찬성 0.06% '부족'
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찬성 0.06% '부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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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투표 찬성률 49.94%
현대중공업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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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지난 8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6659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이 3093명(49.94%)으로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찬성률은 단 0.06% 차이로 과반에 못 미쳤다.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은 투표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반대는 3078명(49.69%), 무효는 23명(0.37%)이었다. 이날 투표에는 6194명(투표율 93.02%)이 참여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포함해 기본급 8만원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성과급 지급, 격려금 350만원과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정년퇴직한 생산기술직을 대상으로 기간제 채용 인원을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