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무역애로 153건 접수
'화물연대 파업' 무역애로 153건 접수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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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터미널 화물 반출입 일부 해소…주요항만 동향 확인
한국무역협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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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1월23일부터 12월8일 오전 7시까지 접수된 화물연대 파업 관련 기업 애로사항은 총 153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수입 애로사항은 △납품 지연으로 인한 위약금 발생·해외 바이어 거래선 단절(61건) △물류비 증가(48건) △원·부자재 반입 차질에 따른 생산중단(35건) △공장·항만 반출입 차질로 인한 물품 폐기(9건) 등이다.

사료수입·납품업체 A사는 화물연대가 항구 컨테이너 터미널 앞에서 출입로를 차단하고 있어 화물 반출이 불가한 상황이다. 화물차 배차 역시 어려워 A사는 평시 대비 2배 이상 운임을 지불하며 차량 수배 중이다. A사는 피해금액 보상을 요청했다.

건초수입·납품업체 B사는 터미널에서 화물 반출이 안돼 경과 보관료가 발생 중이다. 여기에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마진업싱 농가에 납품 중이다. B사는 원활한 화물 반출입과 터미널 경과보관료 지원을 요청했다.

무역협회는 △화물연대 동향·피해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피해 신고센터 운영 △애로접수·대정부 건의 △12개 지역본부·자체 네트워크 활용 정보수집 등으로 대응 중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가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광양터미널의 화물 반출입이 12월 6일 오전 일부 해소됐다”며 “금일 이후 광양항과 주요항만 동향은 추가 확인 예정”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