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동반위,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롯데케미칼·동반위,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2.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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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 총 3260억 규모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사진 왼쪽부터)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 원림 신성엽 대표가 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사진 왼쪽부터)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 원림 신성엽 대표가 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동반성장위원회과 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롯데케미칼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우수 참여 파트너사로 선정된 원림, 용호기계기술, 대흥실업, 코츠 등 4개 기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 행사가 진행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9년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을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3년 간 협약 기간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다시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펀드 출연 △신용보증 지원 △해외 판로 개척 △기술혁신 지원 등 3년간 총 3260억원 규모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협력거래(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고 ‘납품 단가 조정협의 제도’를 운영해 거래 기간 중 납품단가 등 변동 요인 발생으로 협력기업이 조정을 신청하는 경우 신속히 검토하고 상호 협의를 진행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롯데케미칼과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동반성장 활동 실천을 위해 기술·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 홍보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최근 저성장 기조와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 무엇보다도 기업 간 협력이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와 구성원의 복지 향상,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롯데케미칼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했다”며 “협력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