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부장판사이자 현직 변호사로서 한국 추리문학 대상에 빛나는 도진기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복수 법률사무소'(전3권)이 출간됐다.
7일 출판사 황금가지에 따르면 '복수 법률사무소'는 도진기 작가가 처음으로 도전 한 웹소설로 웹소설 플랫폼인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다.
도서는 원고지 6000매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며, 연재되는 4개월 동안 독자 평점 9.9점에 미스터리 부문 랭킹 1위를 지켜왔다.
'복수 법률사무소'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이름도 과거도 지운 젊은 변호사 윤해성이 거대 권력에 맞서 치밀한 계획과 긴박감 넘치는 두뇌 싸움을 펼치는 내용의 도심 법정 활극이다.
웹소설 장르의 장점인 빠른 전개와 개성 넘치는 인물, 역동감 넘치는 묘사를 잘 녹여내는 한편, 법률가인 저자의 오랜 경험과 해박한 법지 식의 기반 위에 쌓아올린 다양한 사건과 법정 공방이 관록있는 저자의 필력과 어우러져 뛰어난 흡인력의 장편소설로 완성됐다.
도진기 작가는 “이 소설은 본격 미스터리가 아니고, 처절한 사회파 소설도 아니다"라며 "제가 쓴 소설 중에는 가장 물처럼 술술 읽힐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작품보다 공을 덜 들인 것은 아니다. 그간 제가 쓴 소 설들의 주제를 굳이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도시의 모험’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작품은 그것에 가장 충실하게 쓴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진기 작가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추리소설 작가로서도 왕성히 집필 중이다. 2010년 '선택'으로 한국추리작가협회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 2014년 '유다의 별'로 한국 추리문학 대상을 받았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kny0621@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