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지난해 양도세 신고 168만건…평균 양도가액 3.5억
국세청, 지난해 양도세 신고 168만건…평균 양도가액 3.5억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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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개 국세통계 공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이바지"
(자료=국세청)
(자료=국세청)

지난해 양도 자산 신고 건수는 168만건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도소득세 신고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말정산, 종합·양도 소득세, 세무조사 등 총 239개 국세통계를 국세통계포털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양도자산 건수는 168만건으로 전년(145만5000건) 대비 15.5%(22만5000건) 증가했다. 

자산 종류별 양도 건수는 토지(72만4000건), 주식(43만1000건), 주택(35만4000건) 순으로 많았다. 증가율은 주식(46.6%), 토지(25.7%), 기타건물(9.8%) 순으로 높았다.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700만원으로 전년(3억5300만원) 대비 1.7%(600만원) 줄었다.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을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서울(7억1200만원), 세종(3억7100만원), 경기(3억65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지난해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995만9000명으로 전년(1949만5000명) 대비 2.4%(46만4000명) 증가했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4024만원으로 전년(3828만원) 대비 5.1%(196만원) 늘었다.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 인원은 949만5000명으로 비사업소득자(근로·연금·기타소득)를 위한 모두채움 서비스 확대 제공 등으로 인해 전년(802만1000명) 대비 18.4%(147만4000명) 증가했다.

종합소득세 총결정세액은 44조6000억원으로 전년(37조원) 대비 20.5%(7조6000억원)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세무조사를 완료한 건수는 1만4454건으로 전년(1만4190건)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무조사 부과 세액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5조1000억원) 대비 4000억원 늘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매년 11월 전전년도 귀속분 표본자료를 구축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세 데이터가 정책 평가와 연구에 편리하게 활용돼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