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이정애 "소통 통한 원 팀 돼야"
LG생활건강 이정애 "소통 통한 원 팀 돼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2.07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장 선임 후 첫 메시지…리더들에게 '책임감 있는 리더십' 강조
이정애 사장[이미지=LG생활건강]
이정애 사장[이미지=LG생활건강]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이 ‘소통’에 기반한 ‘책임감 있는 리더십 발휘’를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LG그룹 임원인사에서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의 그룹 첫 여성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사장은 지난 6일 오후 사내 게시판과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개한 첫 인사 영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우선 임원·부문장·팀장 등 조직 리더들에게 “구성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 얘기를 귀담아듣는 것부터 시작”이라며 “리더들은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설명하고 설득해서 우리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본인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 합리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도록 권한을 수행하되 책임에 조금 더 무게 중심을 두고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또 조직 구성원 전원에게 “리더들이 더 열심히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부정적 선입견이나 냉소적인 태도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나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며 “회사나 타인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은 의욕을 잃게 하고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게 한다. 나의 일을 통해 의미와 보람도 찾고 자신의 마켓 밸류도 올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근 국내외의 어려운 사업 환경 극복을 위해서는 LG생활건강 구성원들이 ‘원 팀(One team)’이 돼야 한다는 점을 무엇보다 강조한 것이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저에게는 1만2000명의 든든한 뒷배, 여러분이 있다”며 “저 또한 여러분의 윗배가 되겠다.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마음으로 저와 함께 해주리라 믿으며 고객, 소비자, 여러분을 바라보고 진솔하게 소통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