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사상 첫 8강에 진출했다.
모로코는 7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엔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을 제압했다.
스페인은 60% 볼 점유율를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모로코의 촘촘한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모로코가 오히려 역습으로 스페인 골문을 위협했다.
전후반전, 연장전까지 120분은 0-0으로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월드컵에서 유독 승부차기에 약했던 스페인은 이날도 그 트라우마가 계속됐다.
스페인은 1~3번 선수가 한 골도 못 넣은 반면 모로코는 1, 2, 4번 선수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승부차기에서 0-3으로 뒤진 스페인은 예상보다 일찍 짐을 싸게 됐다.
같은 날 오전 4시 펼쳐진 포트투갈과 스위스의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6-1로 스위스를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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