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김연아, 올림픽 우승”
AP통신 “김연아, 올림픽 우승”
  • 김종학기자
  • 승인 2010.02.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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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상성적 금 5개 예상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AP통신이 예상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트 부문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7일간 열리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7개 종목 86개 세부종목의 메달 예상후보 258명의 명단을 1일 발표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최종 성적을 금 5, 은 3, 동 3개로 예상했다.

이는 대한체육회가 기대하고 있는 금 5, 은 3, 동 4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여자 피겨스케이트 부문 1위는 김연아가 장식했다.

AP통신은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20)와 안도 미키(23. 이상 일본)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김연아는 지난 해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여자 싱글 사상 최초로 200점의 벽을 무너뜨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와 세 차례 그랑프리시리즈 대회를 연거푸 제패,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은 남자 1000m와 1500m, 5000m 계주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평가받았다.

이정수(21. 단국대)는 500m를 제외한 3개 종목을 모두 거머쥘 후보로 지목됐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규혁(32. 서울시청)도 500m와 1000m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다소 전력이 약해진 것으로 알려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AP통신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1500m와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는데 그칠 것이라며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