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오는 13~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폭 하락세다.
6일 오전 8시20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5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64% 내린 227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1.46% 하락한 168만8500원이다.
이날 가상화폐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탄탄하게 나오면서 영향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월 54.4에서 지난달 56.5로 개선됐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53.3보다 3.2 높은 수치다.
또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가 2023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글로벌 연구 책임자는 "점점 더 많은 가상화폐 회사와 거래소가 유동성이 부족해 추가 파산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가상화폐 가격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SC가 비트코인을 하락 전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소폭 떨어졌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5일 0시 기준)보다 0.74% 하락한 227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4% 내린 168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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