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9일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2.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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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분석·발전방안 공유·타당성 조사 지원 소개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민관협력을 통한 해외투자개발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국내기업의 해외개발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해외개발 관련 사례를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도 소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 서울시 여의도 더 포럼에서 PPP(민관협력투자개발) 사업 활성화 및 타당성 조사(F/S) 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PPP는 현지 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단순 도급 방식과 달리 사업 참여자가 설계·조달·시공(EPC)과 금융 조달을 수행하고 사업 성과와 연동해 지분 참여, 기획, 설계, 시공, 운영·관리에 따른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정부는 단순 도급 영역에서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 저가 공세에 밀려 경쟁력이 약해진 한국기업이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영역인 투자개발형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 6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설립한 바 있다.

그간 한국기업이 추진한 주요 PPP 사업으로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대교'와 카자흐스탄 최초 PPP 사업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한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기업의 해외 개발사업 사례분석 및 향후 발전방안 △'물 산업 팀코리아' 해외 진출 대표 사례이자 한국판 광역상수도 첫 수출사례인 '인도네시아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례 공유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 설명 △인도네시아 신수도법 및 시행령 분석 등으로 꾸려진다.

설명회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에 한해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관련 법령과 부속 시행령을 한글로 번역한 책자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설명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KIND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PPP 시장에서 한국은 우수한 신용도와 운영실적을 가진 공공기관과 풍부한 시공실적을 가진 민간기업이 팀코리아를 구성해 현지 정부에 경쟁력 있는 제안을 하고 있다"며 "국토부와 KIND는 우리 기업이 해외투자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