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공기업 최초 '장애인인권상'
인천공항공사, 공기업 최초 '장애인인권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2.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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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위한 시설·서비스 개선 지속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염형국 인권위 차별시정국장으로부터 '2022 한국장애인인권상'을 받았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염형국 인권위 차별시정국장으로부터 장애인인권상을 받았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공기업 최초로 한국장애인인권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인권상은 UN 장애인권리선언과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 이념을 바탕으로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개인 및 기관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다. 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매년 인권실천과 국회의정, 기초자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5개 분야에서 상을 수여한다.

인천공항공사가 담당하는 인천공항은 개항 이래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공항 시설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세계 유수 공항 가운데 배리어프리 선도 공항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대표적으로 교통약자 전용 패스트 트랙을 구축해 수속 절차를 10분 내외로 간소화하고 세계 공항 최초로 교통약자를 위한 안내로봇과 자율주행 전동차, 카트로봇 등 첨단 서비스를 도입했다. 다음 달부터는 입국 교통약자를 위한 수하물 이동 서비스 '이지픽업 서비스'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교통약자, 인권활동가, 사회적 기업 등과 함께 배리어프리 여행상품을 기획해 교통약자 여행여건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공항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뿐아니라 생활 속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보행보조기 지급사업을 단일기관 최대 규모로 6년 이상 지속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교통약자가 어떠한 제약도 없이 안전하고 편하게 여행하는 날을 위해 공항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 초 수립한 인권경영 추진전략에 입각해 인권침해 예방에 적극 앞장서는 등 공공기관 윤리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