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쾌적·편리성 높인 BRT 핵심기술 연구성과 공유 
정시·쾌적·편리성 높인 BRT 핵심기술 연구성과 공유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12.05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내 정류장·좌우 승하차·스마트폰 앱 결제 등
고급 BRT 관제센터. (자료=국토부)
고급형 BRT 핵심기술 중 관제센터 개념도.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6일 서울 양재동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센터에서 고급(Super) BRT(간선급행버스체계) 핵심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고급 BRT는 기존 BRT보다 정시·신속·쾌적·안정성 등을 향상해 지하철 수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다.

고급 BRT 핵심기술로는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앱 설치 후 태그기를 지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 결제방식'과 교차로, 신호등에서 지·정체 없는 빠른 통행을 위해 지원되는 '우선 신호'가 있다. 

또 폐쇄형 정류장을 통해 냉·난방 설비, 미세먼지 저감장치, 스크린도어 등을 갖춘 '실내 정류장'과 지하철과 같이 대량수송, 좌우 승하차가 가능한 '양문형 전기굴절버스'가 있다.

정책토론회에는 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현재 세종시에서 실증 중인 고급 BRT의 성과물과 지방자치단체 도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고급 BRT R&D(연구개발) 사업 연구책임자인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교통물류연구소 실장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이어 관련 분야 전문가 토론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김재훈 대광위 광역교통도로과장은 "이번 고급 BRT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해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과 쾌적성을 제공함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고급 BRT 시스템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광위는 지난 9월 세종시에서 전국 10여 개 지자체 BRT, 대중교통 담당자 20여 명이 참여해 고급 BRT의 핵심기술을 소개하는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ezi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