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조찬기도회 참석… "법과 원칙 바로서는 나라 최선"
윤대통령, 조찬기도회 참석… "법과 원칙 바로서는 나라 최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12.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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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약자 보듬는 길이고 복합 위기 극복하는 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54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를 보듬는 길이고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법과 원칙'을 언급한 것은 최근 화물연대 총파업 사태에 대해 엄정 대응 원칙을 천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차 국정 운영 철학을 강조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가겠다"며 "제가 처음 정치에 발을 디뎠을 때의 그 다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켜나가겠다는 소명을 이 자리에서 서서 다시 한 번 새기고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더 나은 미래를 향해우리 모두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노력이 더 큰 결실을 맺고 따뜻한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부터 56년 동안 이어져 온 초교파 기독교 성도 모임이다. 매년 한 차례 대통령 부부를 초청해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기도회에는 내외를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도회 설교를 맡은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는 "영혼과 정신과 마음을 구원하는 일, 나누고 베풀고 섬기는 일, 봉사하고, 구제하고, 도와주고, 세워주고, 칭송하고, 격려해주는 일, 이것이 선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으심에 합당한, 목적에 걸맞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낮은 가치를 버리고 높은 가치로 삶을 빛내야 한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우리 모두가 시대를 정확히 알고 사명을 다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