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 '5조 클럽'…역대 최대 실적
대우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 '5조 클럽'…역대 최대 실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2.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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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등 시공권 15건 확보
서울시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서울시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3일 서울시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 도시정비사업(이하 도정사업) 누적 수주액 5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4개 동, 1501가구와 부대 복리 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4746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단지명으로 '써밋 듀 포레(Dieu FORET)'를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에 설계를 맡겼으며 '포레스트 패밀리 파크'와 '15리조트 가든' 등 다섯 가지 테마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원안 대비 1937㎡ 늘어난 총 7072㎡ 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강동구 최초 35층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원동다박골 재개발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안양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 △십정4구역 재개발 △수진1구역 재개발 △운남구역 재개발 △한남2구역 재개발 △고잔7구역 재건축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등 도정 부문에서 시공권 15건을 따내며 총 5조2763억원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역대 최대 도정사업 연간 수주액 3조8993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대우건설은 양질 사업을 선별 수주하고자 사전 모니터링 및 사업성 검토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급 주거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인 영향으로 '푸르지오'와 '써밋'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도정사업 호실적 배경으로 꼽았다.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재건축과 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리모델링 등 다양한 도정 분야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 선호도에 따라 시공사가 선정되는 도정사업에서 5조원 이상 수주고를 올린 것은 대우건설 주거 상품 우수성과 브랜드 위상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대우건설을 선택해준 조합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