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아르헨티나 8강서 맞불
네덜란드-아르헨티나 8강서 맞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2.04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호주를 각각 꺾은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10일(한국시간 오전 4시) 8강에서 맞붙는다. 

A조 1위로 16강에 오른 네덜란드는 4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겨 이번 대회 출전국 중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8년 만의 8강행이다. 골대 정면으로 정확히 떨어진 패스를 강슛으로 날린 게 족족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첫 골은 전반 10분 만에 나왔다. 코디 학포가 오른쪽 측면으로 보낸 패스를 덴절 뒴 프리스가 받아 다시 골대 쪽으로 연결했고 정면에 있던 멤피스 데파이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뒴 프리스가 다시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 한 공을 데일리 블린트가 오른발 슛으로 날려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미국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5분 뒤 상대 블린트가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뒴 프리스가 논스톱으로 밀어 넣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아르헨티나는 같은 날 오전 4시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호주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호주는 경기 시작부터 리오넬 메시를 집중 마크하며 공격 빌미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메시는 어렵게 온 단 한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승리에 견인했다. 

메시는 전반 35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뒤로 내준 공을 정면에서 왼발로 걷어찼다.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하며 땅볼처럼 흘러간 공은 속도가 붙으며 왼쪽 골대 구석에 박혔다.  

후반 12분에는 백패스를 잘못한 호주 선수에게서 훌리안 알라레스가 공을 빼앗아 그대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기록했다. 호주는 후반 32분 아르헨 선수 자책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