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컴투스, '사회공헌' 활발…ESG 역량 '강화'
카겜·컴투스, '사회공헌' 활발…ESG 역량 '강화'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2.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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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지역상생 프로젝트 가동…범위 확장
컴투스그룹, '인재육성 지원'…"콘텐츠 기업 책임감"
카카오게임즈 ‘청소년·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2기 학생들이 성남시 관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장에 오면' 행사를 진행하며 직접 개발한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청소년·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2기 학생들이 성남시 관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장에 오면' 행사를 진행하며 직접 개발한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카카오게임즈]

게임업계가 사회공헌 일환 중 하나인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으로 상생경영에 앞장선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컴투스그룹은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에 힘쓴다.

카카오게임즈는 ‘청소년·청년 디지털 서포터즈’를 통해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디지털 서포터즈’는 디지털 환경에 낯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 발전 도모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월부터 모집한 ‘디지털 서포터즈’ 1기는 3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홍보 영상 및 디지털 맵 제작 등으로 소상공인 활성화를 지원했고 9월에는 2기가 출범했다.

2기 디지털 서포터즈는 성남시 관내 전통 시장의 특색을 담은 홍보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 및 수행하며 전통시장의 인지도 향상과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 11월 성남중앙공설시장에서 성남시 관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장에 오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자신들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전통시장을 적극 홍보하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한 행사로 성남중앙공설시장, 현대시장, 장터길 상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행사에서 디지털 서포터즈가 직접 개발한 게임과 설문 테스트를 활용했다.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전통시장 판매 상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상권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주력 사업인 ‘게임’을 활용한 다수의 캠페인을 가동해 사회공헌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의 4D VR(가상현실) 체험형 버스가 대표적 사례로 2019년 10월 첫 운행을 시작해 성남 지역에서 현재까지 총 12회 운행됐다. 버스형 테마파크의 이동성에 높은 잠재력을 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전남 장흥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를 넘어 타 지역에서도 게임문화 사각지대를 조명하고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역 사회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운영하고 게임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이며 ‘다가치게임’ 비전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 플레이어 8기 발대식 모습.[사진=컴투스]
컴투스 플레이어 8기 발대식 모습.[사진=컴투스]

컴투스그룹은 서포터즈 활동과 공모전을 통해 인재 육성에 나섰다. 최근 모집한 ‘컴투스 플레이어’ 9기가 대표적 사례다. 컴투스 플레이어는 지난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으로 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컴투스 그룹의 다양한 소식을 외부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컴투스그룹은 컴투스 플레이어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료증과 명함, 단체복 등 기념 물품을 제공하고 매달 2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해 월별 우수 플레이어를 선정해 시상한다. 참여 기간 중 제작한 모든 영상 및 이미지 콘텐츠를 추후 취업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고 생생한 실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현직자 취재 기회도 제공한다. 컴투스 그룹사 채용에 응시할 경우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컴투스 플레이어’ 9기는 내년 1월3일 발대식을 진행하고 이후 6월까지 △컴투스 그룹 채용 관련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사내·외 행사 취재 △현직자 인터뷰 및 기사 작성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컴투스그룹은 미래 게임 및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갈 창작 인재들에게 성장과 도약 기회 제공을 목표로 2018년부터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게임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우수 작품 선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원천 스토리’와 ‘워드 플레이’ 2개 부문으로 나눠 총 650편의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이 출품됐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을 넘어 영상, 웹툰 등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고 있어 영리 목적이 아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신예 크리에이터 유망주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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