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생명존중대상' 시상
생명보험재단, '생명존중대상' 시상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2.02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관·소방관·해양경찰관·일반시민 총 23명 선정
(이미지=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미지=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생명보험재단)은 지난 1일 위험한 순간에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공헌한 우리 사회 속 의인을 선발해 상을 수여하는 '2022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생명존중대상은 급박한 위기의 순간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숨은 의인을 발굴해 포상하고 이들의 선행을 널리 알려 사회 전반에 생명 존중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상찬 사업이다. 

생명보험재단은 2009년부터 △경찰 △소방 △해양경찰 △일반시민 총 4개 부문에서 생명 존중 정신을 몸소 보여준 영웅들을 매년 선정해 생명존중대상을 시상, 상금과 포상 휴가를 지급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생명존중대상 시상을 통해 △경찰관 241명 △소방관 263명 △해양경찰관 76명 △일반시민 203명 등 총 783명의 사회 속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2022 생명존중대상 수상자로는 △경찰관 6명 △소방관 6명 △해양경찰관 7명 △일반시민 4명 등 총 23명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2022 생명존중대상 시상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 시상식으로 개최됐으며 모든 부문 수상자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는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사건·사고 현장에서 주저 없이 몸을 던지며 생명 존중 정신을 실천하는 영웅들의 스토리가 눈에 띄었다. 

민수(경찰 부문 수상자)씨는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도림천 일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며 수압 차로 잠긴 반지하 주택 문을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개방해 지하에 갇힌 90대 노부부 등 일가족 5명을 구조, 무사히 대피시켜 사망사고를 방지했다. 또한 무려 299회에 이르는 헌혈 참여와 백혈병, 혈액암 환자를 위한 헌혈증 기부를 통해 생명나눔 활동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손정일(일반시민 부문 수상자)씨는 여수 금오도 함구미항 슬립웨이에서 관광객 2명이 해상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신속히 익수자 구조에 나섰으며 구조활동 중 본인도 이끼에 미끄러지며 추락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노력해 익수자 2명을 안전하게 구출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사명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생명존중대상 수상자분께 무한한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생명존중대상 시상을 통해 수상자분들의 헌신이 널리 알려져 많은 국민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