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스타트업 육성" 메가스터디, 신규 벤처캐피탈 땡스벤처스 설립
"후배 스타트업 육성" 메가스터디, 신규 벤처캐피탈 땡스벤처스 설립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2.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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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전 메가인베스트먼트 대표, 신규법인 대표로
메가스터디 로고.
메가스터디 로고.

메가스터디가 신규 벤처캐피탈 ‘땡스벤처스㈜’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메가스터디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사회 승인절차를 거쳐 12월1일 신규 투자 전문 자회사 법인설립 등기를 신청했다. 앞서 메가스터디가 지난 6월 신기술금융투자회사 메가인베스트먼트를 JB금융지주에 매각한 뒤 약 6개월 만이다.

신규법인 대표는 메가스터디그룹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김정민 전 메가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는다. 김정민 대표는 메가스터디의 초기 투자자로 초창기부터 메가스터디와 연을 맺은 바 있다.

최대주주는 70% 지분을 보유한 메가스터디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대표, 땡스벤처스의 김정민 대표, 윤예섭 파트너 등도 책임경영의 의지를 담아 주주로 참여했다. 

메가스터디는 기존 자회사인 메가인베스트먼트를 통해 2012년 벤처 투자를 시작한 이래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땡스벤처스 설립도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집중하려는 손은진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메가스터디 측의 설명이다.

메가스터디는 땡스벤처스를 통해 금전적 투자부터 경험과 자원을 전수하며 후배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2000년 스타트업으로 창업한 뒤 4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대표는 “땡스벤처스는 연내에 창투사 라이센스를 취득한 후 내년 초 곧바로 1호 펀드를 결성해 본격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메가스터디의 투자 전문 자회사로서 잠재력 있는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