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농협 주부대학 동창회의 정성어린 나눔의 온정과 사랑이 겨울을 맞이하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밀양농협은 지난달 30일 밀양농협 공판장지점에서 밀양농협 주부대학을 수료한 동창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가구,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등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밀양농협과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 후원으로 올해로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날 행사는 밀양농협 주부대학 동창회원들이 최고의 재료와 정성으로 김장버무리기를 시작 600포기의 김장을 담았다.

이날 담근 김치는 우리지역의 소중한 이웃 120여 세대에게 전달되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이 되어 주었다.

이성수 조합장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뜻깊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갖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농촌지역의 경제적 소외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힘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명순 총동창회장은 “밀양농협 주부대학 동창회원들이 딸과 며느리가 되고 엄마가 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시작한 이 행사가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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