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코로나 봉쇄 완화 혼조세
[국제유가] 중국 코로나 봉쇄 완화 혼조세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2.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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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81.22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일부 완화됐다는 소식에 수요 개선 기대가 확대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7달러(0.83%) 오른 배럴당 81.22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0.9달러 하락한 배럴당 86.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베이징과 광저우, 충칭 등 대도시에 대한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는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높였다.

이날 광저우 하이주와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맷 스미스 Kpler 수석 석유 분석가는 "현재 진행 중인 세계 2위 석유 수요국 중국의 폐쇄 조치 뉴스는 시장에 계속해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번 달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하며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4일 예정된 OPEC+산유국 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산유량을 기존대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5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금지되고,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가 시행될 예정이라 이를 앞두고 산유량이 조정될지도 주목된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