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 서구의원 “퇴직 준비 공무원 교육훈련 지원금 현실화해야”
이영철 서구의원 “퇴직 준비 공무원 교육훈련 지원금 현실화해야”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12.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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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8개 구 가운데 가장 낮아”

인천시 서구의회는 서구청 자치행정국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퇴직을 준비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금(훈련비)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1일 밝혔다.

이영철 의원이 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8개 구(군 제외) 중 서구 소속 퇴직 준비 공무원의 교육 훈련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8개 구의 퇴직 준비 공무원에 대한 1년간 지급되는 교육훈련비를 확인해본 결과, 연수구와 미추홀구가 각 18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남동구 60만원, 부평구·계양구·중구가 각 50만원 순이었다. 반면 서구와 동구는 각 35만원으로 가장 낮은 교육훈련비를 지원했다.

서구 퇴직 준비 공무원에게 1년간 지급되는 교육훈련비 35만원을 한 달 평균으로 계산하면 2만9167원에 불과한 금액이다.

이 의원은 “인천에서 서구는 인구 1위, 내륙면적 1위, 재정 1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서구의 퇴직 준비 공무원에 대한 지원은 꼴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평균 수명이 100세인 시대, 60세에 정년퇴직을 하는 공무원들이 퇴직 전 제2의 인생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터무니없이 낮은 교육훈련비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흥진 총무과장은 “서구의 교육훈련비가 타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인상의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은 정년퇴직에 앞서 20년 이상 근속한 퇴직 예정 공무원에게 6개월~1년 동안 퇴직 후 사회에 적응하는 기간인 공로연수 기간을 갖는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