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2개월 연속 '마이너스'…전년대비 14% 감소
11월 수출, 2개월 연속 '마이너스'…전년대비 14%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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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억달러 수출…무역수지 8개월 연속 적자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부산신항만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2022년 11월 수출이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출은 줄었지만 수입이 여전히 늘며 무역수지는 8개월 연속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7년 이후 두번째로 긴 적자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수출입 통계' 결과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4% 감소한 519억1000만달러다. 이는 두달 연속 수출 감소세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5.7% 감소해 지난 2020년 10월(-3.9%)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기준 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7.8% 증가한 6291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1월 중 수출 6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입은 2.7% 증가한 58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대비 33억달러 증가한 15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70억1000만달러(약 9조1000억원) 적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8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지난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연속 적자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