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최대 첨단산업단지 ‘구미도 KTX-이음 시대’ 여나!
내륙 최대 첨단산업단지 ‘구미도 KTX-이음 시대’ 여나!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2.11.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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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선 ‘문경~상주~김천’ 구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김장호 구미시장
김장호 구미시장

경북 구미시는 지난 28일 ‘중부내륙선(수서~거제) 문경~상주~김천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 최다, 내륙 최대 5개 국가산단과 3개의 논공단지를 보유한 ‘구미도 KTX-이음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 구간은 연장이 69.8km이고 총사업비는 1조3031억원, KTX-이음(최고속도 260km/h)이 운행 가능한 고속화노선으로 건설된다.

시에 따르면 구미는 초광역경제권 확산, 세계화 흐름 속에서 공항, KTX 등 첨단 교통인프라 구축에 소외돼 해외교류, 바이어·연구인력 접근성 저하 등에 따른 구미투자자 기업인의 1순위 요구사항으로 ‘KTX 구미정차’를 강하게 요구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중부내륙선 ‘문경~상주~김천’ 구간은 2019년 5월 예타 착수 후 사업성 부족으로 그동안 난항을 겪는 등 예타조사결과 발표가 지연됐지만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SOC분과위원회에 예타 통과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는 등 노력의 결과 지난 28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의결됐다.

이에 오는 2030년 중부내륙선이 완공되면, 구미는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짐은 물론 이를 더해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선정으로 개통돼 수서∼문경∼김천(구미)∼동대구로 연결된다면, 중부내륙선을 통한 경부선 구미역에서 강남까지 2시간 내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인 대구-경북(서대구∼의성)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구미에서 인근 통합신공항 간 접근성도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KTX-이음 정차의 가능성이 보여 매우 기쁘다”면서 “경부선(김천역~구미역) 현대화사업(고속철로 개량)의 선형개량을 통한 접근시간 단축이 되도록 경북도청과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