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지키기'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해요
'푸른 하늘 지키기'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해요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2.11.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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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작 

강원 원주지방환경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2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4개월간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과 관리 조치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로 2019년부터 실시했다.

관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8.12월~2019.3월) 35㎍/㎥이었으나, 계절관리제를 도입하면서 평균 24㎍/㎥로 농도가 감소해 약 31%의 저감률을 보였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송·생활분야와 산업 분야로 나눠 부문별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문별 저감 대책 중 수송·생활 부문은 영농 폐기·잔재물 불법소각 방지,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도로 미세먼지 관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첫째, 생물성 연소(노천소각, 농업 잔재물 소각, 난로 및 보일러, 숯가마 등을 포함하는 배출원)가 많은 시·군을 대상으로 영농 폐기·잔재물 불법소각에 대해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생물성 연소는 관내 초미세먼지 배출량 중 가장 많은 33%를 차지하고 있다. 둘째, 대기관리권역(충주, 제천, 단양, 음성) 내 100억원 이상 관급공사장이나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민간 공사장을 대상으로 노후 건설기계(도로용 3종(’05년 이전), 비도로용 2종(’04년 이전))사용 제한을 시행하고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셋째, 교통량이 많은 지역 등에 선정된 집중관리도로(23개 시·군 : 25개 구간, 총 112.5km)의 청소(일 2~4회) 실시 여부를 주 1~2회 점검한다.

산업 부문에서는 첨단감시장비(드론 및 이동측정차량)를 활용한 감시활동 강화와 대형사업장들의 자발적 감축을 확대한다.

관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다수 위치한 주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드론 및 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오염물질 배출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의심 사업장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한다.

또한, 원주지방환경청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화력발전소, 시멘트사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의 자체적인 감축 이행 실적을 점검하여 효과적인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대국민 홍보는 원주청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와 버스 광고 및 현장 캠페인과 같은 오프라인 홍보로 진행된다.

SNS 채널에서는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생활 수칙을 쉽게 알 수 있는 카드 뉴스를 주1회 제공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퀴즈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현장 캠페인의 경우 영농 폐기·잔재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한 실천방안을 알리는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면사무소 내 공용게시대에 현수막도 게시한다.

아울러, 산업단지와 버스터미널 등에서 커피 트럭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홍보를 실시한다.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강도와 빈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푸른 하늘을 지키기 위해 원주지방환경청과 함께 시민 한분 한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