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상인, 교육으로 날개 달다
중구 상인, 교육으로 날개 달다
  • 허인 기자
  • 승인 2022.11.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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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강의 현장. (사진=중구)
메타버스 강의 현장. (사진=중구)

서울 중구가 상인과 창업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이달 10일부터 24일까지 동화동 주민센터에서 3회 5시간에 걸쳐 동화동 상인회 대상 홍보마케팅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30여명의 상인들이 고객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지역상권 마케팅 활용 방안, 소통과 CS마인드 개선 등에 대한 전문가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동화동 상권은 식당 35개소, 미용실 16개소 등 점포 110개가 신당역 인근 목포낙지부터 문화교회까지 분포되어 있다. 상인회 회원 70명이 뜻을 모아 2021년 10월 서울시 중구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교육, 방문객 이벤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교육을 이수한 상인들이 모여 수료식도 가졌다. 바쁜 가운데 틈틈이 교육에 참가한 상인들은“가게를 홍보하고 고객을 응대하는데 자신이 생겼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구는 또한 메타버스(가상공간)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사업가,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인력양성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4주과정 80시간의 교육을 통해 △기초과정(메타버스 서비스의 이해 및 VR등 제작 실습) △응용과정(3D를 이용한 제작법 교육) △제작실습과정(메타버스 공간과 서비스 제작 구현)을 이수한다.

10월부터 12월까지 중구의 위탁을 받은 전문 교육기관이 을지유니크 팩토리(을지로 170)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산업 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심 산업에 메타버스를 접목하여 제품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는 자영업자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전문 영역에 대해서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열어 창업과 판로 개척까지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