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와 경남학생들의 상호교류
재미동포와 경남학생들의 상호교류
  • 창원/허제 기자
  • 승인 2010.0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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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중·고생 21명 미국 초청 방문
경남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21명이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에 초청돼 백악관, 국회 의사당, 아이비리그 명문대 방문, 현지 영어수업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이번 미국 방문은 작년 미국 동포 자녀들이 한국을 방문해 모국체험을 실시하고 상호교류의 차원에서 한국학생들을 초청함으로써 이뤄졌다.

경남교육청은 해외에 있는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우리 민족 문화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년 재외동포 자녀 모국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미국 학생들 21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 사업은 작년 경남교육청과 미국 매릴랜드 한인회(회장 허인욱)와의 협약을 통해 가정 체류형(홈스테이) 상호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으로써 지난 여름에는 재미동포 자녀 21명을 초청해 한글·역사교육을 비롯, 전통문화 체험, 판문점 방문, 템플스테이(사찰체류), 이민사박물관 방문, 대우조선 견학 등을 실시했다.

권정호 교육감은 “재외동포사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하여 조국과 민족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학생들에게는 세계를 향한 넓고 큰 포부를 품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는 곳은 다르지만 모두 한 민족 공동체임을 깨달아 조국 발전에 함께하는 역군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