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전경련 "업무개시 명령, 위기상황 불가피한 조치"
'화물연대 파업' 전경련 "업무개시 명령, 위기상황 불가피한 조치"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1.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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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간판.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 간판.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에 대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최근 우리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어려움 속에, 글로벌 경기 위축과 공급망 불안정 등으로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흔들리는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경제의 혈관인 물류를 볼모로 한 집단 운송거부는, 경제 위기를 심화시키고 국민 생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사항인 안전운임제에 대해 “해외에서 유례를 찾기 어렵고, 실효성도 입증이 되지 않은 제도”라며 “그럼에도 정부는 화물연대의 요구에 따라 안전운임제를 3년간 연장하겠다고 밝혔는데, 이같은 상황에서 집단 운송거부를 이어가는 것은 명분도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들이 위기극복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화물연대는 지금이라도 집단 운송거부를 중단하고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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