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사경, 설 성수식품 특별단속 실시
부산특사경, 설 성수식품 특별단속 실시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01.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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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성수식품 제조업 8개소등 17곳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이하 특사경)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설날 성수식품에 대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설 전날까지 전 수사관을 투입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했다.

부산특사경은 이번 단속을 통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한 한과와 강정 등 설 성수식품을 유통시킨 부산지역 식품제조업소 8곳 등 17개소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특사경은 “이번에 단속된 무신고 쌀강정 제조업소의 경우 폐공장에 임시제조업소를 차려놓고 중국산 또는 미국산 쌀로 만든 쌀 튀밥에 중국산 깨와 땅콩, 물엿 등을 첨가해 비위생적으로 쌀강정을 만들어 유통시켰다”고 말하고, “특히 이들 업소는 쌀강정에 원산지나 첨가물, 제조원, 유통기한 표시도 없이 부산과 울산, 대구, 경남 일대에 유통시켜왔다”며, “이번 단속에서 유통기한을 연장할 목적으로 간고등어 완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채 보관해온 업소와 쇠고기, 돼지고기, 김치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손님들에게 제공한 음식점 9곳도 함께 적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용삼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지원담당관은 “원산지와 유통기한 등이 표시되지 않은 제품은 식품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인 만큼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민 건강을 위해 성수식품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