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美 지난해 생명보험금 1001억9000만달러 지급
코로나 여파, 美 지난해 생명보험금 1001억9000만달러 지급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11.29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생명보험사들이 지난해 지급한 생명 보험금의 총액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1001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생명보험협회 '아메리칸 카운슬 오브 라이프 인슈어러스(ACLI)'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생명보험사들은 총 1001억9000만달러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904억3000만달러)보다 11% 증가한 수준이다. 

증가 폭은 2020년(15%) 줄었지만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앤드류 멜니크 ACLI 연구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의 한계를 고려할 때 사망 원인을 분류할 수는 없지만 증가의 대부분을 팬데믹으로 돌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탓에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생명 보험금 지급액도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보다 20% 늘어난 46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가장 큰 장기 종신 보험사 중 하나인 Primerica는 전체 사망 청구가 지난해 16억9000만달러에서 22억5000만 달러로 약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