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가능성에 상승…WTI 1.26%↑
[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가능성에 상승…WTI 1.26%↑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11.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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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는 0.44% 빠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협의체(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에 상승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6달러(1.26%) 오른 배럴당 77.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0.37달러(0.44%) 낮은 배럴당 87.6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 기준 유가는 장 초반 배럴당 73.60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12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원유시장은 내달 4일 있을 OPEC+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 강화와 경기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산유국들이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8808명을 기록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로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정부의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레베카 바빈 선임 시장 트레이더는 “중국의 최근 봉쇄 조치는 중국 원유 수요를 하루 90만 배럴가량 줄여 원유 공급을 긴축 상태에서 균형 상태로 돌려놨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수요 감소분은 지난 회의 OPEC+가 시장에서 제거한 공급분에 거의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