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동국실업, PU IMG 기술 활용 부품 '디 올 뉴 그랜저' 첫 적용
KBI동국실업, PU IMG 기술 활용 부품 '디 올 뉴 그랜저' 첫 적용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1.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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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 개발 비용 10억 투자…불량률 70% 개선
KBI동국실업의 IMG 기술이 적용된 올 뉴 그랜저 크래시패드.[사진=KBI그룹]
KBI동국실업의 IMG 기술이 적용된 올 뉴 그랜저 크래시패드.[사진=KBI그룹]

KBI동국실업은 기존 수작업 감싸기 공법을 대체한 인조가죽(PU) IMG 기술을 활용해 ‘디 올 뉴 그랜저’ 크래시패드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KBI동국실업은 2019년 9월부터 2년 간 개발비 10억원을 투입해 경제형 고급화를 위한 PU SKIN IMG 공법의 감싸기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촐시한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의 크래시패드에 첫 적용된 이번 신기술은 크래시패드 상판에 인조가죽을 사용해 사람이 직접 수작업으로 감싸며 생산하던 공법을 자동화로 대체했다. KBI동국실업은 이를 통해 △기존 생산된 크래시패드 관련 불량률 70% 개선 △30% 원가절감 △매출 약 120억원 달성 등을 내다봤다.

이전 기술은 수작업을 통한 공정으로 작업자의 숙련도·개인별 편차 등에 의해 품질이 결정되는 공법이다. 새로 개발된 기술은 스킨성형·압착성형 또는 스킨성형·봉재공정·압착성형의 자동화를 거쳐 생산된 크래시패드 상판은 기존 제품과 동등한 외관으로 부드러운 감촉과 고급감을 함께 구현했다.

KBI동국실업은 IMG관련 특허 출원을 국내 5건·해외 5건 진행 중이다. IMG관련 특허는 앞으로 출시될 현대차·기아 양산차에 적용된다.

한편 KBI동국실업은 IMG 기술을 기반으로 접착기술을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량 실내 환경과 제품 제조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크래시패드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올해 초 ‘IR52 장영실상’ 2022년 4주차 수상제품에 선정됐다.

김진산 KBI동국실업 대표는 “앞으로 원단사와 협업으로 크래시패드 상판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촉감·광택을 살리며 성형성이 우수한 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