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계도 헬기 추락사고 원인 조사 본격화
양양 산불계도 헬기 추락사고 원인 조사 본격화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1.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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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원 양양 헬기 추락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본격화한다. 

28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 소방,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한다. 

27일 오전 10시50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했다.  

동해안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산불이 잇따르자 강원도로부터 계도 비행 요청을 받았다. 

추락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 15분 만에 꺼졌으나 탑승자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처음 당국은 비행계획 신고 때 적힌 기록을 토대로 헬기에 기장, 정비사 등 2명이 탑승한 것으로 봤으나 이후 3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 중 2명은 여성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여성 시신 2명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유전자 정보) 긴급 감정을 의뢰했다. 

사조위는 사고장소 주변 CCTV를 비롯해 산불감시카메라 등 영상을 확보한 상태다. 정비 불량 또는 조종사 과실 등 정확한 원인과 질못 기재된 비행계획서 제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