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한국, 가나전 1승 사냥 준비 마쳤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 가나전 1승 사냥 준비 마쳤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1.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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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황희찬 훈련 참여… 이강인 활약 ‘기대’
훈련하는 황희찬.(사진=연합뉴스)
훈련하는 황희찬.(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승리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마스크 투혼’을 보여준 손흥민(30·토트넘)을 필두로 햄스트링 부상으로 1차전 전력에서 제외됐던 황희찬(26·울버햄프턴)까지 훈련을 소화하며 1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가나전 승리가 중요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팀은 조 편성 당시부터 가나(61위)를 이기고 승점 3을 얻겠다는 전략을 구상해왔다.

1차전은 우루과이와의 치열한 공방 끝에 아쉽게 무승부(0-0)로 마무리했지만 ‘한국 축구’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높은 볼 점유율과 빈틈없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공수전환도 신속했고 경기 막바지까지 집중력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1차전 무승부로 승점 1을 얻은 대표팀은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다만 가나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1차전에서 FIFA 랭킹 9위인 포르투갈과 만나 패했지만, 2-3으로 팽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높이는 동시에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입은 황희찬 선수의 상태가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지난 26일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조를 이뤄 밸런스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황희찬 투입 시 가나의 약점인 측면과 뒷공간 공략이 수월해 질 수 있다.

이강인(21·마요르카)의 활약도 기대된다.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30분 교체로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2차전 기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