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드론전용비행시험장 28일 착공
의성 드론전용비행시험장 28일 착공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1.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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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운영 개시…시험·비행 성적서 발행 등 수행
경북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조감도. (자료=국토부)
경북 의성 드론전용비행시험장 조감도. (자료=국토부)

의성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이 28일 착공한다. 2024년 문을 열 이 시험장은 대구·경북 지역 드론 개발 시험비행과 비행 성적서 발행 등 업무를 맡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경북 의성군 가음면 가산리 866-1 일원에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의성 드론전용비행시험장은 비행통제센터와 정비고, 비행 시뮬레이터실, 이착륙장을 갖추고 레이더시스템과 기상정보 관측시스템, 통합정보처리 운영시스템 등 장비 9종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드론업체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안티드론 시험연구를 위한 재밍(신호 교란) 테스트 장비 등 특화 장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28일 착공해 내년 공사를 마치고 설치 장비에 대한 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2024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며 대구·경북 지역 드론 개발 시험비행과 비행 성적서 발행 등 업무를 수행한다. 

국토부는 안전하고 원활한 드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내년 의성 드론전용비행시험장 일대에 대한 드론비행 시험공역 설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현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의성 드론전용비행시험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들어서는 드론 시험개발 인프라"라며 "드론 개발과 성능 테스트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은 현재까지 강원 영월군과 충북 보은군, 경남 고성군, 경기 화성시, 인천 서구 등 전국 5개 지역에 설치됐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