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또 둘째딸과 동행… “핵전쟁억제력 조속히 강화”
김정은, 또 둘째딸과 동행… “핵전쟁억제력 조속히 강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1.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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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행사에 또 다시 둘째딸과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현장에 참여한 공로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핵전쟁억제력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보도했다. 

행사는 지난 18일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한 공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기념촬영 자리로 확인됐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ICBM 발사장에 둘째 딸의 손을 잡고 등장한 바 있다. 발사당일에 이어 기념촬영날도 딸과 함께 등장한 셈이다.

통신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핵전쟁억제력을 빠른 속도로 확대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로자들을 향해 “우리의 군사적 강세를 확신케 하고 우리가 비축한 핵전쟁억제력의 가공할 위력을 만방에 힘있게 떨친 미더운 국방전사들”이라며 공을 높이 치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민의 무조건적인 지지성원 속에 떠받들려 태여난 우리의 화성포-17형은 분명코 우리 인민이 자기의 힘으로 안아온 거대한 창조물이며 전략적 힘의 위대한 실체이고 명실공히 조선인민의 화성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룩한 성과에 절대로 자만함이 없이 두 손에 억세게 틀어쥔 우리의 초강력을 더욱 절대적인 것으로, 더욱 불가역적으로 다져나가며 한계가 없는 국방력 강화의 무한대함을 향해 계속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며 “무조건적인 관철 정신으로 결사분투함으로써 나라의 핵전쟁억제력을 비상히 빠른 속도로 확대강화해 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전략전술미사일들의 전력화를 힘있게 다그쳐 백두산 혁명공업의 병기창을 질량적으로 더욱 굳게 다져나가겠다”며 “우리들은 전지구권을 과녁에 넣은 그 기세로 우리 당이 밝힌 새로운 첨단무장장비들을 련속 개발성공시켜 총비서동지와 우리 당의 절대적인 권위를 백방으로 옹호하고 당중앙의 전략적구상을 완벽하게 실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