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어떤 대화 나눴을까
윤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어떤 대화 나눴을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11.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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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공동 취재 없이 이뤄져…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등 논의했을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 참석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 참석한 모습.(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이날 관저 만찬은 오후 6시50분경부터 10시10분경까지 3시간20분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기자단 공동 취재 없이 이뤄져 사진이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만찬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비상대책위원 6명 등 14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으며, 김 여사는 만찬 전 비대위원들을 맞이하며 관저 곳곳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9월 비대위원회 지도부가 구성된 후 70여일 만에 처음 이뤄진 것으로, 국민의힘 비대위원들과의 상견례 겸 비대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또 월드컵 화제와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와의 회담 등 외교 성과를 공유하며 만찬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국익을 향한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비대위원들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고 여당 측이 밝혔다.

기자단 공동 취재 없이 이뤄진 이번 회동에서 윤 대통령과 여당은 최대 현안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화물연대 파업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gakim@shinailbo.co.kr